머니밸류 경제팀 | 2026년 4월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제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DT) 기술을 접목한 ‘2026년도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 2차 공고’를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관제 및 예측이 가능한 자율형공장 구현을 목표로 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2년간 총 6억 원의 구축 자금이 지원된다. 특히 이번 2차 공고는 기획기관 모집과 지원과제 접수를 동시에 진행하여 체계적인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 개요 및 지원 규모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AI, 디지털 트윈(DT), 제조데이터 표준(AAS) 등 선도 기술을 적용하여 공정 최적화와 자율 제어를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 중 ‘중간1’ 수준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이미 구축했거나 해당 수준을 확인받은 기업으로 한정된다. 이는 기초적인 디지털화가 완료된 기업을 대상으로 진정한 의미의 자율 제조 단계로의 도약을 지원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로 풀이된다.
지원 규모는 신규 과제 15개 내외이며, 지원 조건은 총사업비의 50% 이내에서 과제당 연간 3억 원씩 최대 2년간 6억 원까지 지원된다. 구축 목표 수준은 스마트공장 거버넌스 표준 기준 ‘중간1’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필수적으로 AI 기반의 예측 및 자율 제어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자율형공장 사업의 추진 체계는 도입기업과 공급기업, 그리고 이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기획기관의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된다. 도입기업 단독으로 신청할 수도 있으나, 이 경우 선정 이후 기획기관을 통해 적합한 공급기업을 매칭받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기획기관은 자율형공장 구축 전략 수립부터 전주기 밀착 관리까지 담당하며, 지역테크노파크(TP)는 기본 기획기관으로 지정되어 운영된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사업명 | 2026년도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 (2차) |
| 지원 규모 | 15개 내외 (신규 과제) |
| 지원 한도 | 최대 2년, 연간 3억 원 (총 6억 원 이내) |
| 지원 비율 | 총 사업비의 50% 이내 |
■ 기획기관의 역할과 선정 요건 강화
이번 자율형공장 공고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기획기관의 역량 강화와 역할 확대다. 기획기관은 단순히 사업계획 수립을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급기업 매칭, 공정 설계, 설비·공정 분석 등 과제 전반의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또한 구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을 제공하는 전주기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기획기관의 신청 자격 또한 전년 대비 강화되었다. AI 및 DT 관련 컨설팅·기업지원 실적이 10건 이상이어야 하며, 관련 경험을 보유한 상근 인력을 5명 이상 확보해야 한다. 이는 자율형공장이라는 고도의 기술적 이해가 필요한 사업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기획기관에 대한 지원금은 기획 지원 결과와 최종 협약 체결 여부에 따라 과제당 최대 2,000만 원이 차등 지급된다. 도입기업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에 공지된 기획기관 Pool에서 자사의 공정에 가장 적합한 기관을 선택하여 매칭을 협의할 수 있다.
| 기획기관 신청자격 | 요건 상세 (2026년 기준) |
|---|---|
| 실적 요건 | AI·DT 관련 컨설팅, 기업지원, 과제관리 등 실적 10건 이상 보유 |
| 인력 요건 | AI·DT 관련 컨설팅 및 과제관리 경험 상근 인력 5명 이상 보유 |
| 선정 방식 | 요건검토 및 수행능력평가를 거쳐 기획기관 Pool 구성 (지역TP 기본 지정) |
■ 고도화된 5단계 자율 제조 지향
정부가 제시하는 자율형공장의 최종 단계인 5단계는 공장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AI가 상황을 인지하여 자율적으로 최적화를 수행하는 ‘완전 자율제조(Autonomous)’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은 최소 3단계 이상의 기술 수준 확보를 목표로 하게 된다.
구축 방향은 네 가지 필수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 첫째, 현실 공정을 온라인상에 가상화하는 디지털 트윈 구현, 둘째, 현실 공정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결과 적용, 셋째, AI 지속 학습 기반의 자율 제어, 넷째, 현장 설비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AAS 실증이다. 특히 AAS(Asset Administration Shell) 적용은 장비와 공정 간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기업은 사업 신청 시 공정혁신 개선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데, 생산성(P), 품질(Q), 원가(C), 납기(D), 환경(E), 안전(S) 등 8개 핵심 지표 중 2개 이상을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또한 AI와 DT 기술이 반영된 자체 자율형 지표 2개 이상을 필수적으로 설정하여 구축 성과를 정량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 신청 자격 및 부적격 사유 확인
도입기업의 자격은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으로, 이전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중간1’ 이상의 수준을 확인받았거나 수준확인사업을 통해 해당 등급을 보유한 기업이어야 한다. 공급기업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의 공급기업 Pool에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AI 및 DT 기반의 자율 제어 구축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
사업 신청 시 주의해야 할 부적격 사항도 명확히 규정되어 있다. 휴·폐업 중인 기업, 국세 및 지방세 체납 기업, 불건전 오락용품 제조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업계획서로 이미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에서 ‘참여 제한’ 제재를 받고 있는 기업 역시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미 다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기업도 원칙적으로는 중복 지원이 제한되지만, 최종 선정 전까지 기존 과제의 구축 기간이 종료되는 경우에는 지원이 가능하다. 동시 수행 제한 사업 목록은 공고문의 붙임 서류를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 평가 구분 | 핵심 평가 요소 |
|---|---|
| 서면 평가 (20점+α) | 참여의지(20), 필요성(20), 수행환경(40), 기업역량(20) 기반 1.5배수 선발 |
| 현장 평가 (100점) | 고도화 수준(40), 지속가능성(30), 파급효과(30) 심층 토론 평가 |
| 가점 항목 (최대 5점) | 스마트공장 수준확인(3), 솔루션 가동률 우수(3), 글로벌 강소기업 1,000+(3) |
■ 다각도 평가 및 선정 절차
과제 선정은 요건 검토, 서면 평가, 기획 지원, 현장 평가, 최종 선정의 단계를 거친다. 서면 평가에서는 사업 참여 의지와 구축 필요성, 기업의 수행 환경 및 역량을 평가하여 지원 목표의 1.5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서면 평가 통과 과제는 기획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고도화된 사업계획서를 수립하는 기획 지원 과정을 밟게 된다.
가장 비중이 큰 현장 평가에서는 사업계획 기반의 토론식 심층 평가가 이루어진다. 기술적 고도화 수준(40점), CEO의 실천 의지와 안전·환경 개선 등 지속 가능성(30점), 그리고 타 공정 및 업종으로의 확산 가능성과 경제적 파급 효과(30점)를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가점 혜택도 존재한다.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을 받은 기업, 최근 6개월간 솔루션 가동률이 100%인 우수 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선정 기업 등은 항목당 3점, 최대 5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어 선정 확률을 높일 수 있다.
■ 사업비 편성 및 필수 계상 항목 유의
사업비 편성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기타 비용’ 항목들이 있다. 2차년도에는 지정 회계법인의 정산을 위한 정산 수수료와 결과물 기술 임치 비용(45만 원)을 필수로 편성해야 한다. 또한 1차년도에는 스마트공장 기술 교육 수강을 위한 교육비 100만 원을 의무적으로 계상해야 한다.
도입기업의 부담금 중 20% 이내(연간 최대 6,000만 원)는 현물로 편성이 가능하다. 현물 인정 범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 도입기업 소속 인력의 인건비, 그리고 가치 산정된 ‘AI 제조 데이터셋’ 금액 등이 포함된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을 적극 권장하며, 소기업의 경우 최대 5년까지의 서비스 이용료를 사업비에 포함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두었다.
보안 대책 수립도 필수 의무 사항이다. 기업의 제조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솔루션 구축 및 연동 계획이 사업계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구축 완료 후 3년간 솔루션 로그 기록을 사업관리시스템에 연동하여 제출해야 한다.
| 추진 단계 | 주요 일정 |
|---|---|
| 기획기관 신청 및 접수 | ‘26.4.27 ~ ‘26.5.15 |
| 지원과제 신청 및 접수 | ‘26.4.27 ~ ‘26.6.16 |
| 선정평가 (서면/현장) | ‘26.6월 ~ ‘26.8월 |
| 최종 선정 및 협약체결 | ‘26.8월 ~ ‘26.9월 |
■ 향후 일정 및 신청 방법 안내
기획기관 모집은 2026년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지원 과제(도입기업) 접수는 4월 27일부터 6월 16일 17시까지다. 신청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smart-factory.kr)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마감 당일 접속 폭주를 대비해 2~3일 전 접수 완료를 권장하고 있다.
최종 선정 및 협약은 8월에서 9월 사이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협약 체결 후 본격적인 구축 지원이 시작된다. 공고 관련 일반 문의는 중소기업 통합 콜센터(1357)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스템 관련 오류 등은 사업관리시스템 내 고객센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자율형공장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문 기획기관의 관리가 결합된 이번 사업이 국내 제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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