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돌입, 2886가구 ‘준서울’ 대단지 탈바꿈

​머니밸류 경제팀 | 2026년 4월 7일

하안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하며 광명 하안택지지구 전체 정비사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기도 광명시의 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인 하안동 일대가 신축 대단지로 변모하는 첫 단추가 끼워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이목이 서울 서남권과 맞닿은 ‘준서울’ 입지로 쏠리고 있다.

하안주공5단지 재건축

​■ 하안택지지구 재건축의 신호탄, 5단지의 선제적 행보

​경기도 광명시 하안택지지구 내 12개 단지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하안주공5단지가 마침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실무 단계에 진입했다. 지난 6일 한국자산신탁 본사에서 개최된 현장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참석하며 수주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하안동 일대 재건축 사업의 미래 가치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번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들은 배부된 입찰 지침서를 바탕으로 사업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하안주공5단지가 가진 지리적 이점과 신탁 방식의 안정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5월 21일로 예정된 입찰 마감일까지 각사의 수주 전략에 따른 면밀한 분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안주공5단지가 이처럼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탁 방식’의 도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90년 준공되어 노후화가 심화된 이 단지는 기존의 조합 방식 대신 전문 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며 행정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이는 통상적인 조합 방식 대비 사업 기간을 상당 부분 단축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었으며, 결과적으로 하안지구 내 다른 단지들보다 앞서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도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구분 상세 내용
사업명 하안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사업시행자 한국자산신탁 (신탁 방식)
건축 규모 지하 5층 ~ 지상 45층, 총 2,886세대
용적률 최종 330% 확보 (제3종 상향 반영)
주요 호재 신천신림선 유력, 도덕산터널 연결

​■ 압도적 규모와 ‘종상향’이 가져온 사업성 개선 기대감

​하안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은 광명시 가림로 38 일대 약 10만 1,081㎡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의 노후된 저층 위주 공간을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45층에 이르는 2,886가구의 초대형 프리미엄 단지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다. 이는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광명시 남부권의 스카이라인을 재편하는 대규모 토목 및 건축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성의 핵심은 광명시가 고시한 ‘하안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용도지역 변경이다. 당초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이곳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면서 용적률이 최대 330%까지 상향 적용되었다. 용적률의 상향은 일반 분양 물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 완화와 전반적인 사업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 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의 주도하에 투명한 자금 관리와 공정한 행정 절차가 보장된다는 점도 건설사들이 이번 사업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유다. 최연철 하안주공5단지 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시공사에 ‘랜드마크로서의 자부심‘을 주문하며, 하안동 전체 재건축의 ‘표준(Standard)’이 될 품격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최연철 위원장 “하안동 지도 새로 그리는 랜드마크 지을 것”

​최연철 하안주공5단지 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시공사 선정에 대해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하안동 12개 단지 중 우리 5단지가 가장 앞서 나가는 ‘신호탄’ 역할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우리는 단순한 아파트 교체가 아니라 하안동의 지도를 새로 그리는 프로젝트의 주인공이며, ‘준서울’ 입지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단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시공사 선정의 기준에 대해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단지는 가산·구로 디지털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 수요가 탄탄한 만큼, 이를 매료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티 공간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며 “위치상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광역 교통 호재의 흐름을 단지 동선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지향적 감각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건설사들에게 “단순한 건설업자가 아니라 수년간 입주민과 소통하며 함께 꿈을 실현할 ‘진정성 있는 파트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단지의 잠재력을 실현할 최고의 기술력과 열정을 보여달라는 의미다. 위원회의 이러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참여사들로 하여금 보다 수준 높은 제안서를 준비하게 만드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입지의 힘, 서울 생활권과 광역 교통망의 결합

​하안주공5단지는 경기도라는 행정구역이 무색할 만큼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금천구 및 구로구와 맞닿아 있어 사실상 서울 서남권 생활권에 포함된다. 특히 가산·구로 디지털단지(G밸리)와 인접해 직주근접을 원하는 배후 수요가 풍부하며, 여의도와 강남권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도 용이하다는 지리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 교통 호재도 구체화되고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유력하게 예상되는 ‘신천신림선’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단지 인근의 지하철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현재의 교통망에 서울 핵심부를 관통하는 새로운 철도축을 더함으로써 단지의 가치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안주공5단지 재건축

​또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도덕산터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터널이 개통되면 단지 앞 오리로와 직접 연결되어 신도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특히 신도시를 관통하는 광명시흥선에 대한 접근이 매우 수월해질 예정이어서, 하안주공5단지는 신도시 인프라와 기존 도심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리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수주 및 교통 핵심 요약 주요 기대 효과
현설 참여사 동향 입찰 지침서 기반 참여 여부 면밀 검토 중
철도망 호재 신천신림선 추진 통한 서울 서남권 접근성 개선
도로망 호재 도덕산터널-오리로 연결로 신도시 교통망 공유
입찰 마감 일시 2026년 5월 21일 오후 2시

​■ 신탁 방식 재건축의 효율성, 공사비 갈등의 대안될까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공사비 증액에 따른 분쟁이다. 하안주공5단지가 선택한 신탁 방식은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유리한 면이 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신탁사가 사업을 주도하기 때문에 시공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고, 자금 조달의 안정성이 높아 공정 관리의 불확실성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탁사의 투명한 자금 관리 시스템은 시공사와의 신뢰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 시공 공정률에 맞춰 공정한 계약 이행이 이루어지므로 건설사는 안정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수 있고, 이는 곧 공사 품질 확보와 철저한 공정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 신탁사의 전문성과 위원회의 소통 노력이 결합되어 하안주공5단지는 정비사업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5월 21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정보 수집과 전략 수립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경쟁입찰 및 총액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에서 시공사들은 준서울급 입지에 걸맞은 혁신적인 설계와 브랜드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 보증금 150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만큼, 참여사들의 재무 건전성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 미래 지향적 주거 환경 설계와 지역 상생 비전

​하안주공5단지는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미래형 주거 단지를 지향한다. 2,886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 만큼, 단지 내부에 조성될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과 녹지 공간은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치를 지닌다. 이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최근의 주거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우리 단지가 하안동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살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층 아파트의 개방감을 극대화한 평면 설계와 입주민 편의를 고려한 첨단 시스템은 준서울급 입지에 걸맞은 주거 품격을 완성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나아가 도덕산터널 개통과 맞물려 강화되는 광역 교통망은 하안동을 고립된 노후 지역이 아닌, 수도권 서남권의 핵심 주거 벨트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건설사들이 제안할 설계안에는 이러한 지리적 변화를 반영한 혁신적인 동선 계획과 경관 디자인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역 전체의 가치를 견인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 하안택지지구 전체 재건축 시장에 미칠 파급력

​하안주공5단지의 성공적인 시공사 선정은 인근 1단지부터 12단지까지 늘어선 하안택지지구 전체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5단지를 제외한 다른 단지들도 정비구역 지정이나 예비안전진단 통과 등 각자의 단계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5단지가 제시하는 공사비 기준과 시공사 제안 내용은 후속 단지들의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확률이 높다.

​광명시는 하안지구단위계획을 통해 하안동 일대를 ‘스마트 도시’로 탈바꿈시키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5단지의 2,886가구 대단지화는 이러한 도시 계획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다. 낡은 상가와 협소한 주차 공간으로 고통받던 하안동 주민들에게 5단지의 변신은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가 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주거 시장의 활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하안주공5단지는 광명 재건축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시공사 선정 결과에 따라 ‘하안동=프리미엄 주거지’라는 인식이 얼마나 확산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다. 시장은 5월 21일 입찰 마감과 뒤이어 열릴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어떤 혁신적인 제안들이 나올지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결론: 5월의 선택이 광명의 미래를 결정한다

​하안주공5단지 재건축은 단순히 아파트 하나를 새로 짓는 일이 아니다. 이는 서울과 인접한 핵심 배후 주거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신탁 방식을 통한 정비사업의 효율성을 증명하는 시험대다. 2,886가구라는 압도적인 규모와 45층 높이의 랜드마크성은 광명시 전체의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선정을 앞둔 지금, 조합원들과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의 행보는 매우 신중하다.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인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탄탄한 입지와 종상향, 그리고 도덕산터널과 신천신림선이라는 강력한 교통 호재가 있는 만큼 하안주공5단지가 광명 정비사업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가오는 5월, 어떤 시공 파트너가 하안주공5단지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게 될 것인가. 그 결과는 하안동을 넘어 광명, 그리고 서울 서남권 부동산 지형도를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준서울’의 입지에 ‘랜드마크 브랜드’가 더해져 완성될 하안주공5단지의 변화를 시장은 기대와 설렘으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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