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글로벌베이스캠프 사업 본격화, “미 동남부 애틀랜타를 K-벤처의 전초기지로”

머니밸류 경제팀 | 2026년 4월 9일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베이스캠프 사업이 2026년 미 동남부 지역의 핵심 경제 거점인 애틀랜타를 정조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9일, 민간의 우수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산업 생태계 진입을 돕는 ‘2026 글로벌베이스캠프 사업’ 수행기관 모집을 공고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전시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계약 검증부터 현지 정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 밀착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 미 동남부 시장 공략의 핵심, 애틀랜타 거점 신규 설치

​중진공이 이번 사업의 주력 시장으로 미국 동남부 지역을 선정한 이유는 명확하다. 해당 지역은 최근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조지아, 알라바마, 플로리다 등을 포함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공공 지원 거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에 신규 거점을 마련하여 민간 자원을 활용한 테스트베드 형태의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지리적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베이스캠프는 기존의 수출 지원 사업과 차별화된 민간 위탁 방식을 채택했다. 민간의 전문 네트워크와 우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현지 산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이번 사업은 6억 9,700만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어 현지 진출 초기 단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글로벌베이스캠프 사업 추진 체계는 중기부와 중진공이 전체적인 공고와 선정을 담당하고, 선정된 민간 수탁기관이 직접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민간의 유연한 운영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최종 선정된 수탁기관은 협약 체결일부터 2026년 12월 30일까지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 4대 주요 과업: 모집부터 현지화 컨설팅까지

​수탁기관이 글로벌베이스캠프 사업에서 수행해야 할 핵심 과업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미주 지역 특성에 맞는 현지 진출 희망 기업을 20개사 이상 발굴하고 선정하는 것이다. 수탁기관은 자체적인 선정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여 현지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별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수치 채우기가 아닌, 실제 성과 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둘째는 상시 B2B 홍보 및 바이어 매칭 지원이다. 현지에 상설 쇼룸(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지역 기반 유통망과 협업하여 바이어를 발굴하는 활동이 포함된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이어 초청 네트워킹 행사 개최, 전시회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실제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복 방문 바이어나 문의 이력 등은 데이터베이스(DB)화하여 상시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는 계약 단계별 검증 지원이다. 이 부분은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영역으로, 바이어의 실체 신뢰도 검증부터 백그라운드 체크, 계약서 검토, 그리고 거래 이후의 재주문 및 분쟁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이 이루어진다. 넷째는 현지 초기 정착을 위한 멘토링과 컨설팅 제공이다. 관세, 통관, 법률, 노무 등 전문적인 분야에 대해 현지 전문가와 연계하여 정보제공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게 된다.

과업 구분 세부 주요 내용
기업 모집/선정 20개사 이상 선발, 자체 선정기준 및 절차 마련
상시 마케팅 현지 B2B 상설 쇼룸 운영, 바이어 매칭 및 네트워킹 행사
계약 검증 지원 바이어 신용조사, 계약서 검토, 거래 사후관리 및 분쟁 방지
현지화 컨설팅 관세/통관, 법률, 노무 정보 제공 및 전문가 멘토링

​■ 수행기관의 자격 요건과 네트워크 역량의 중요성

​이번 글로벌베이스캠프 사업에 참여하려는 수행기관은 까다로운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법인으로서 미국 내 지사(현지 법인 포함)를 보유하거나, 미국 법인으로서 대한민국 내 지사 또는 연락사무소를 정식 등록하여 운영 중이어야 한다. 이는 한-미 양국 간의 원활한 소통과 실무 수행 능력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네트워크 역량’에 대한 평가 비중이다. 신청 기관은 조지아, 알라바마, 플로리다 등 미국 동남부 지역 내 현지 유관기관이나 경제단체(상공회의소 등)와 협력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최근 3년 이내에 한-미 간 비즈니스 교류나 현지 진출 기업 지원 사업을 수행한 실적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는 단순한 이론적 컨설팅이 아닌 실질적인 현지 네트워킹 파워를 보겠다는 의미다.

​수행기관은 관세, 법률, 회계 등 분야별 현지 전문가 풀(Pool)을 확보해야 하며, 이들 전문가의 학력과 경험, 자격 증빙이 가능해야 한다. 중진공은 이를 통해 기업들이 겪는 실제 애로사항을 즉각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고도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선정 평가는 사업 계획의 타당성(30점), 사업 수행 역량(30점), 사업 관리의 적정성(40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00점 만점으로 진행된다.

​■ 철저한 성과 관리 및 정산 프로세스 구축

​글로벌베이스캠프 사업은 성과 중심의 운영을 지향한다. 수탁기관은 협약일로부터 7일 이내에 세부 계획이 담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사업 과정에서 중간보고(8월)와 최종 결과보고(12월)를 수행해야 한다. 특히 최종 결과보고 시에는 중진공과 협의하여 수립한 자체 성과지표(KPI)에 대한 성과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이는 ‘최우수’부터 ‘극히 불량’까지 5단계로 평가받게 된다.

​예산 관리 또한 엄격하게 이루어진다. 총 과업 예산은 6억 9,700만 원(부가세 포함)이며, 수탁기관의 요청에 따라 예산 활용 계획이 적정할 경우 70% 이내에서 선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사업 종료 후에는 외부 전문 회계법인을 통해 회계 감사를 실시하고 그 보고서를 중진공에 제출해야 한다. 만약 위탁 사업이 종료되거나 폐지될 경우 잔액과 이자는 전액 국고로 환수된다.

​또한 보안 관리도 핵심적인 부분이다. 참여 기업의 정보나 거래 관련 민감 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 서약서 작성이 필수적이며, 계약 검증 시에는 정보 보호 및 보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모든 지원 프로그램 완료 후에는 참여 업체 대상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향후 사업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 글로벌베이스캠프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이 해외 진출 이후 실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단발성 마케팅 지원에서 벗어나,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활용 수준을 제고함으로써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매출 발생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 동남부 권역의 네트워크 구축은 향후 한국 기업들의 현지 공급망 진입에 큰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애틀랜타 베이스캠프가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현지 시장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안테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지 정부, 유관기관, 산업별 협회와의 협업은 물론, 이미 진출한 한국 선배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행사 등을 기획하여 기업들이 겪는 심리적·물리적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나아가, 민간 주도의 지원 방식은 공공 부문의 경직성을 보완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민간 전문가들이 직접 계약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조율해 주는 과정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은 국제 거래 관행을 체득하고 분쟁 가능성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될 것이다.

​■ 향후 추진 일정 및 지원 시 유의사항

​2026 글로벌베이스캠프 수행기관 모집은 4월 9일부터 시작되어 4월 2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관심 있는 법인은 중진공 글로벌협력처 이메일(jyseo@kosmes.or.kr)을 통해 사업계획서와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검토 후 4월 28일 발표 평가를 거쳐, 4월 30일에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사업계획서 작성 시 주의할 점은 모호한 표현을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를 제공할 수도 있다” 혹은 “~을 고려하고 있다”와 같은 확정되지 않은 표현은 평가 시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명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제안 내용에 대한 담합 행위가 발견될 경우 선정은 무효 처리되며, 향후 정부 입찰 참여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제출 서류에는 사업계획서뿐만 아니라 청렴수행 이행서약서, 보안서약서, 그리고 미국 법인등록증 등 자격 증빙 서류가 포함되어야 한다. 특히 외국어로 된 증빙 서류는 반드시 한글 번역본을 첨부해야 하며, 모든 조항은 최소한의 사항만을 규정하고 있으므로 누락된 사항에 대해 신청 기관이 사전에 꼼꼼히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가 항목 배점 주요 평가 포인트
사업 이해도 10점 계획의 타당성 및 구체성
사업계획 적정성 20점 추진일정 및 예산/인력 투입 적정성
프로그램 실효성 20점 세부 지원 방식 및 유관기관 협력
수행 역량 25점 네트워크 수준 및 유사 실적
관리/성과 25점 모집 관리 및 목표 달성 가능성

​■ 사업계획서 작성의 핵심: 30페이지의 전략적 승부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해 제출하는 사업계획서는 해당 사업의 목적과 배경, 그리고 기관만의 특징과 장점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작성되어야 한다. 중진공은 용지 규격을 A4 크기로 제한하며, 전체 분량은 30페이지 이내로 작성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핵심적인 전략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능력을 평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사업계획서에는 기관의 일반 현황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 주요 기능 및 역량, 그리고 최근 3년간의 유사 사업 수행 실적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또한 현지 네트워크 보유 현황의 경우 신청일 현재 유효한 MOU나 계약 관계만을 인정하므로, 객관적으로 입증 가능한 근거 자료를 별도로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무진 구성에 있어서도 총괄 책임자와 실무자들의 담당 업무와 투입 기간을 상세히 기술해야 하며, 사업계획서에 명시된 사업관리자(PM)는 중진공의 승낙 없이 임의로 교체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사업 수행의 연속성과 책임감을 보장하기 위한 엄격한 관리 규정이다.

​■ 예산 산출과 회계 감사의 투명성 확보

​6억 9,700만 원의 예산은 인건비와 경비로 구분되어 산출되어야 하며, 「예정가격 작성기준」에 따라 소요 비용을 산정해야 한다. 특히 전시 공간 임차료, 사무용품비, 여비 등 운영에 필요한 항목들을 구체적인 수량과 단가로 제시해야 하며, 부당하게 감액하거나 과잉 계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목할만한 점은 수탁기관이 직접 외부 전문 회계법인을 통해 회계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본 사업비 내 운영비로 편성하여 집행할 수 있다. 이는 공공 자금이 투입되는 위탁 사업인 만큼 예산 집행의 적절성을 외부 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받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수탁기관은 과업 대금을 결과 보고 완료 시 지급받는 것이 원칙이나, 적정한 예산 활용 계획이 있을 경우 선금을 통해 초기 사업 운영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까지도 정산 대상에 포함되므로 철저한 회계 관리가 요구된다.

일정 주요 내용
4월 9일 ~ 23일 수행기관 모집 공고 및 접수 (이메일 제출)
4월 28일 선정위원회 평가 (발표 평가 시행)
4월 30일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
12월 30일 과업 종료 및 최종 결과 보고 제출

​■ 참고 자료 및 함께 보면 좋은 글

[참고 자료]

[함께 보면 좋은 글]

Recent Articles

spot_img

Related Stori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Stay on op - Ge the daily news in your in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