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0.12% 급등, 26년 3월 5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상승폭 확대

머니밸류 경제팀 | 2026년 4월 2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부동산 잡기’ 정책이 시장에서 사실상 무력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6년 3월 5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3월 30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하며 전주(0.0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서울은 0.1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 일주일 만에 오름세가 두 배로 가팔라지는 기염을 토했다.

■ 정부 압박에도 ‘마이웨이’ 상승… 전국 매매가 우상향

26년 3월 5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지표는 정부의 시장 과열 억제 의지를 비웃듯 전국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은 0.08%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고, 지방 역시 0.02% 상승하며 지난주 보합(0.00%)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5대 광역시는 0.01% 상승을 기록했으나, 세종시는 -0.02%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지역별 온도 차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전북(0.16%)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울산(0.13%)과 경기(0.0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0.06%), 제주(-0.04%), 인천(-0.0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 공표지역 181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99개로 늘어난 반면 하락 지역은 69개로 줄어들며 시장의 에너지가 상승 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음을 방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최근 1년간 정부의 규제책 속에서도 끈질긴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변동률의 진폭이 커지며 매수 심리가 정책적 압박을 이겨내고 실거래로 이어지는 양상이 뚜렷하다. 구체적인 시도별 매매 변동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표 1] 이곳에 삽입—

■ 서울 강북권의 반란, 정책 사각지대 뚫고 0.27% 급등

서울 아파트 시장은 26년 3월 5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정책 실패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서울 전체 매매가격은 0.12% 오르며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었는데, 이는 정주 여건이 우수한 역세권 대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압박에도 불구하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는 꺾이지 않았다.

강북 14개 구(0.18%)의 상승세는 더욱 매서웠다. 성북구(0.27%)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27%)는 남가좌·홍은동 대단지 위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중구(0.26%)와 노원구(0.24%) 역시 각각 신당·황학동과 월계·중계동 위주로 신고가성 거래가 발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강남 11개 구(0.06%)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을 보였으나 내부적인 양극화는 심화됐다. 강서구(0.27%)와 관악구(0.26%), 구로구(0.24%)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의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고가 단지가 밀집한 강남구(-0.22%)와 서초구(-0.02%)는 하락하며 정책적 압박이 고가 시장에만 제한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경기 남부 ‘호재’가 정책 눌렀다… 용인·화성 0.3%대 상승

경기도는 이번 26년 3월 5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 0.09% 상승을 기록하며 정부의 규제를 무력화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형 호재가 포진한 용인 수지구(0.36%)는 상현·죽전동 위주로, 화성 동탄구(0.34%)는 영천·청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컸으며, 용인 기흥구(0.32%) 역시 0.3%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0.02%)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이며 정책적 영향보다는 공급 물량의 압박을 크게 받는 모습이다. 연수구(0.05%)와 부평구(0.01%)가 송도와 부평동 위주로 상승하며 분전했으나, 서구(-0.12%)의 마전·청라동과 계양구(-0.04%) 위주로 하락세가 짙어지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경기 지역 내에서도 광주시(-0.18%)와 화성 만세구(-0.18%)는 가격 조정이 진행 중이다. 정부가 전반적인 시장 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로는 개발 호재 유무와 입지 경쟁력에 따라 ‘가는 곳만 가는’ 차별화 장세가 더욱 고착화되고 있다.

—[표 2] 이곳에 삽입—

■ 전세가마저 폭등… 서민 주거 안정 대책 ‘빨간불’

매매가 상승을 잡지 못한 정부는 전세 시장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26년 3월 5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전국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수도권(0.13%)과 서울(0.15%)은 물론 지방(0.06%)까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임대차 시장의 불안 요소를 키우고 있다.

서울 전세 시장(0.15%)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성북구(0.28%)와 도봉구(0.28%)가 강북 전세 상승을 주도했으며 ,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26%)와 구로구(0.23%)의 역세권 단지들이 전세가 상승을 이끌며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동력이 되고 있다.

경기도 전세가는 0.14% 상승하며 매매가 상승률을 앞질렀다. 광명시(0.36%)는 철산·광명동 역세권 위주로, 김포시(0.28%)는 장기·북변동 대단지 위주로 전세가가 치솟았다. 반면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은 과천시(-0.19%)와 이천시(-0.14%)는 하락 조정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방 시장의 명암… 전북 완산구 정책 비웃듯 0.42% 폭등

지방 시장 역시 이번 26년 3월 5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반등 기미를 보이며 정부의 규제 효력을 약화시켰다. 5대 광역시는 0.01% 상승하며 보합권을 벗어났고, 울산(0.13%)과 부산(0.01%)이 반등에 성공했다. 울산 남구(0.19%)는 무거·신정동 위주로, 부산 동래구(0.12%)는 온천·안락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8개 도 지역에서는 전북(0.16%)의 상승세가 압도적이다. 특히 전주 완산구(0.42%)는 태평동 및 효자동 위주로 가격이 폭등하며 지방 시장의 대장주 역할을 했다. 충북(0.08%)과 경남(0.07%)도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제주(-0.04%), 전남(-0.02%), 경북(-0.02%) 등은 여전히 하락세에 머물렀다.

지방 전세 시장도 0.06%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전남(0.10%)은 무안군(0.62%)의 급등에 힘입어 8개 도 중 전세가 상승률 1위를 차지했으며 , 충북(0.08%)과 전북(0.08%)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표 3] 이곳에 삽입—

■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 정책 신뢰 상실이 부른 ‘불장’

26년 3월 5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결과를 종합해볼 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사실상 시장의 흐름을 꺾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매매가 상승폭이 일주일 만에 0.06%에서 0.12%로 수직 상승한 것은 규제에 대한 내성이 이미 생겼음을 시사한다. 전세가의 지속적인 상승이 매매가 하단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어 당분간 우상향 기조는 꺾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는 추가적인 대책 카드를 고심하고 있으나, 시장은 이미 공급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서울 도심의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 핵심 역세권의 신고가 행진은 주변 단지로 번지는 도미노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결국 2026년 1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은 정책 발표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실질적인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는 시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한국부동산원의 다음 주 데이터가 서울의 과열 양상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상승세의 고착화를 선언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 데이터로 증명된 정책의 한계… 주간 변동 종합

이번 조사 결과에서 가장 뼈아픈 데이터는 상승 지역의 확산이다. 매매 시장에서 상승 지역은 99개로 늘어났고, 하락 지역은 69개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정부가 규제 표적으로 삼은 핵심지 외에 주변 지역까지 매수세가 번지고 있다는 신호다.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는 과거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하고 새로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모양새다. 특히 전세지수의 회복 속도가 매매지수를 압도하며 임대차 시장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 압력이 매매 시장을 강하게 밀어 올리고 있다. 아래 종합 표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의심케 하는 이번 주 주요 지표를 확인해 보자.

—[표 4] 이곳에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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