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밸류 경제팀 | 2026년 5월 7일
(주)한화 1분기 실적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건설 부문의 원가 관리 효율화와 글로벌 부문의 전략적 외형 확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한화는 공시를 통해 2026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1,89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24.8% 증가한 수치로, 기업의 기초 체력이 과거보다 더욱 견고해졌음을 입증했다.

■ 매출 소폭 하락에도 수익성 위주 경영 결실
한화의 이번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 579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조 1,025억 원과 비교하면 약 4% 소폭 감소한 수치이나, 실적의 핵심은 매출 규모보다 질적인 성장에 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518억 원에서 올해 1,895억 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직전 분기였던 2025년 4분기 영업손실 50억 원과 비교하면 완벽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이번 개선의 일등 공신은 가파르게 상승한 영업이익률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7.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3.8% 대비 4.1%포인트라는 놀라운 개선 폭을 보였다. 이는 비용 절감 노력과 수익성 높은 사업 구조 재편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세전이익 또한 1,0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증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내용을 분석해 보면 건설 부문은 대형 사업 준공에 따른 기저 효과로 매출은 정체되었으나 원가율 개선을 이뤄냈다. 글로벌 부문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제품 판가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공통 부문 역시 브랜드 라이선스 수익과 배당 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입되면서 전체적인 수익 구조를 탄탄하게 지탱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 구분 | 1Q ’26 (잠정) | 1Q ’25 | YoY 증감율 |
|---|---|---|---|
| 매출액 (억원) | 10,579 | 11,025 | -4.0% |
| 영업이익 (억원) | 1,895 | 1,518 | +24.8% |
| 영업이익률 (%) | 17.9% | 13.8% | +4.1%p |
■ 건설 부문, 원가 관리와 이라크 사업 재개로 반등 준비
(주)한화 1분기 실적 중 건설 부문의 성과를 보면 매출액 5,218억 원을 기록했다. 비록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30억 원보다 32%나 성장했다. 2025년 4분기에 겪었던 404억 원의 영업손실을 단 한 분기 만에 극복했다는 점이 발표 내용 중 가장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BNCP)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재개는 향후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든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라크 국무회의 승인 후 공사 재개가 확정되었으며, 관련 수주 잔고는 약 9.4조 원에 달한다. 이는 일시적 반등을 넘어 장기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성 제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등 대형 복합개발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성장 연속성을 보장하고 있다.
수주 잔고 현황도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이라크 사업을 제외한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3.7조 원으로 2024년 말 13.3조 원보다 상승했다. 이번 기간 중에도 평택 지제역 공동주택과 여의도 eDC 2차 등 총 4,768억 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이를 기점으로 올해 총 3.1조 원 규모의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 상태다.
| 주요 수주 잔고 | 계약 금액 (억원) | 상태 |
|---|---|---|
| 서울역 북부역세권 | 16,425 | 2024.12 착공 |
| 수서역 환승센터 | 13,536 | 2026년 착공 예정 |
| GTX-C | 4,602 | 2026년 착공 예정 |
■ 글로벌 부문,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외형 성장 지속
(주)한화 1분기 실적 중 글로벌 부문 매출은 3,52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059억 원 대비 15% 성장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 속에서 석유화학 제품 판가가 상승한 것이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록 영업이익은 73억 원으로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이는 여수 질산 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 반영 때문인 것으로 분석 결과 나타났다.
현재 추진 중인 질산 수직계열화는 글로벌 부문의 핵심 전략이다. 온산과 여수 공장을 합쳐 총 52만 톤의 질산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외부 구매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향후 더욱 견고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장기적 대안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부문의 전망은 긍정적 요소가 많다. 건설 수요 회복에 기반한 산업용 화약 판매 증가가 예상되며, 석유화학 제품 트레이딩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및 전자소재용 고부가가치 질산 판매 확대를 주요 전략으로 하여, 2030년까지 계획된 7,000억 원 규모의 투자는 질적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 부문별 매출액 | 1Q ’26 (억원) | 1Q ’25 (억원) | 증감율 |
|---|---|---|---|
| 건설 부문 | 5,218 | 6,536 | -20% |
| 글로벌 부문 | 3,527 | 3,059 | +15% |
■ 재무 건전성 강화 및 PF 리스크 관리 총력
실적 개선과 함께 재무 구조 최적화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5년 4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210%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을 통해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이자 비용의 효율적 관리는 수익 가시성을 높이고 향후 신용등급 상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부동산 PF 보증 관리 현황 역시 투명성을 보여준다. 1분기 마감 기준 PF 보증 합계액은 약 1.7조 원 규모로 파악된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정비사업과 서울역 북부역세권 등 우량 현장의 본PF로 구성되어 있어 리스크는 매우 제한적이다. 특히 장기 Loan 성격의 정비사업 보증은 재무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다.
자본 배분 전략에 있어서도 수익성과 위험 평가를 최우선으로 한다. 이번 기간 중 강조된 투자 우선순위는 그룹 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재무적 결단은 향후 시장에서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받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부문별 영업이익 | 1Q ’26 (억원) | 1Q ’25 (억원) | 증감 |
|---|---|---|---|
| 건설 부문 | 172 | 130 | +32.3% |
| 글로벌 부문 | 73 | 107 | -31.8% |
| 공통 부문 | 1,651 | 1,281 | +28.9% |
■ 밸류업 프로그램 부응하는 주주환원 정책
(주)한화 1분기 실적 발표와 연계된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이다. 공개된 중기 자본 배분 계획에 따르면 주당 최소 배당금 1,000원 설정이 핵심이다. 자본 원천 중 약 25%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의지는 투자자들에게 큰 신뢰를 주고 있다. 향후 성장에 따라 추가 배당 가능성도 적극 검토될 계획이다.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 확보는 실적의 지속성에 달려 있다. 방산, 우주항공, 조선·해양 등 주력 자회사의 고성장은 그룹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배경이다. 자체 사업인 건설과 글로벌 부문의 매출 증대 및 ROE 개선 노력이 수치로 증명되면서 현금 흐름 창출 능력도 강화되고 있다.
브랜드 라이선스와 배당 수익 등 안정적 수익원은 수익 변동성을 낮춰준다. 미래 전략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사이의 균형을 강조하며 효율적 자본 관리를 약속했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구체적인 자본 배분 수치는 시장과의 신뢰를 쌓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 대형 복합개발 사업의 순항과 미래 비전
건설 부문의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미래 가치를 대변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핵심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가 3.1조 원에 달한다. 이미 2024년 말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장기적 매출원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예정이다.
수서역 환승센터 사업 역시 이후의 성장을 책임질 대형 과제다. 2.3조 원 규모의 이 사업은 2026년 착공을 앞두고 있어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 GTX-C 등 대기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들은 안정적 도급 물량 확보를 의미하며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러한 디벨로퍼 역량 강화는 수익 구조를 고도화한다. 시공 이익뿐만 아니라 대형 프로젝트의 지분 참여를 통해 수익 다변화가 가능해져 질적 개선이 기대된다.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은 그룹 전체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 2026년 실적 전망과 투자 핵심 포인트
종합적으로 볼 때 (주)한화 1분기 실적 지표는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건설 부문의 영업이익 급증과 이라크 사업 재개 승인 소식은 향후 개선세를 확신하게 한다. 질산-초안-화약 수직계열화 완성 역시 영업이익률 상승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투자자가 주목할 핵심 포인트는 이라크 현장 공정 재개 속도와 대금 유입이다. 또한 신설된 여수 질산 공장의 가동 안정화가 글로벌 부문 이익에 미칠 영향도 지켜봐야 한다. 이번에 제시된 주당 1,000원 이상의 배당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한화 1분기 실적 데이터는 지주회사이자 사업회사로서 가진 잠재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원가율 개선과 수주 잔고 확대는 매우 고무적이다.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기업 가치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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