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2035년 개항 ‘청신호’, 국토부-대우건설 부지조성공사 ‘속도전’ 돌입

머니밸류 경제팀 | 2026년 3월 20일

카테고리: 정책

동남권 신성장 거점이 될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2035년 적기 개항을 향한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했다. 국토교통부는 부지조성공사의 핵심 파트너인 대우건설과 머리를 맞대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하며 ‘패스트트랙’ 가동을 본격화했다.

■ 국토부-대우건설 긴급 면담, 가덕도신공항 성공 의지 결집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은 2026년 3월 20일 오전, 서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 대표이사와 전격 면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3월 9일 기본설계가 본격적으로 착수된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사업의 시급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정부와 시공사가 직접 머리를 맞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홍 차관은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이 가덕도신공항이라는 초대형 국가적 프로젝트의 주관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순한 건설 사업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만큼, 입찰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기업의 모든 기술 역량을 쏟아부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대우건설 측 역시 이번 프로젝트가 지닌 무게감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국내외 해상 매립 및 대형 토목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와 민간 건설사가 한목소리로 ‘성공적 완수’를 외치면서, 그간 지적되었던 추진 동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분 주요 내용
면담 일시 및 장소 2026년 3월 20일(금) 오전, 서울 주택도시보증공사
참석자 국토교통부 홍지선 2차관, 대우건설 대표이사
핵심 의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안전·품질 확보 및 ’35년 개항 노력

■ 2035년 적기 개항의 핵심 무기 ‘턴키 패스트트랙’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최대 관건은 2035년이라는 개항 시기를 맞추는 것이다. 홍 차관은 이를 위해 ‘턴키 패스트트랙(Turn-key Fast-Track)’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거나 일괄 입찰하는 방식을 통해 통상적인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정부는 계약 체결 직후 조속한 실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선시공분’을 최대한 발굴하라는 구체적인 지침을 내렸다. 이는 본 공사 착공 전이라도 가설 시설물 설치나 기초 지반 개량 등 즉시 실행 가능한 공정을 먼저 시작하여 전체 공기를 관리하는 전략적 접근이다.

이러한 패스트트랙 전략은 가덕도 특유의 복잡한 해상 지형과 기상 변수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으로 풀이된다. 국토부와 대우건설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공정 간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혁신 공법을 도입하여 단 하루의 시간 낭비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 해상 매립의 난관 극복, 안전과 품질 확보가 최우선

가덕도신공항은 해상 매립 비중이 높아 공사 난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차관은 면담 과정에서 “안전과 품질 확보”를 수차례 언급하며, 공기 단축도 중요하지만 결코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속도전은 지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안전 공항 건설이 본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에 부응하여 인공지능(AI) 기반의 시공 관리 시스템과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등 최첨단 스마트 건설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거친 해상 환경에서의 작업을 고려하여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안전 장비 보급과 체계적인 공정 관리를 약속했다.

주요 추진 항목 핵심 실행 전략
공기 단축 턴키 패스트트랙 활용 및 우선시공분 조기 발굴
품질/안전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 및 전 단계 책임 시공 강화
리스크 관리 기업 재무 건전성 상시 점검 및 행정 지원 간소화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해수 노출에 따른 구조물 부식 방지와 지반 침하 억제를 위한 고도의 토목 기술이 적용되며, 국토부는 이를 감독하기 위한 별도의 품질 점검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과 품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민관의 긴밀한 협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덕도 신공항

■ 안전과 품질은 기본, 재무 건전성까지 점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 사업인 만큼, 수행 업체의 경영 안정성 또한 중요한 변수다. 홍 차관은 대우건설 대표이사에게 현재 회사의 경영 상황과 재무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사업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기업이 오직 공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즉각 수렴하는 소통 창구를 가동하기로 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인력 수급 문제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사업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처 간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안정적인 자금 운영 계획을 보고하고, 협력사와의 상생 결제를 통해 건설 생태계 전반의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대형 국책 사업이 기업의 재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리스크 분산 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정부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토대로 안정적인 공사 수행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 지역 경제 활성화와 ‘트라이포트’ 완성의 핵심 허브

가덕도신공항은 단순한 공항 건설을 넘어 남부권 경제의 지형도를 바꿀 메가 프로젝트다. 24시간 운영 가능한 물류 허브로서 부산항 신항 및 철도망과 연계된 ‘트라이포트(Tri-port)’를 완성하는 마지막 방점이기 때문이다. 이는 영남권을 글로벌 물류와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촉매제가 될 것이다.

이번 면담에서도 가덕도신공항이 지역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공사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 비중을 높이고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 경제와의 상생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었다. 공항 건설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더불어 가덕도신공항은 미래 모빌리티의 허브로서 UAM(도심항공교통)과의 연계 등 스마트 시티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대우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가덕도신공항을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닌, 대한민국의 건설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결론: 2035년 하늘길을 향한 골든타임

이제 가덕도신공항은 기본설계라는 본궤도에 진입했다. 홍지선 차관과 대우건설의 이번 면담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정부와 민간이 하나의 팀으로서 목표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2035년 개항은 단순한 약속이 아닌,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성 과제임을 재확인한 셈이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우선시공분을 조기에 착공하여 실질적인 공정률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대우건설은 최고의 기술력으로 이에 화답해야 한다. 2035년 가덕도 상공에 민항기가 힘차게 이착륙하는 순간을 위해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을 사수해야 할 때다.

결국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은 민관 협력의 수준에 달려 있다. 이번 면담에서 보여준 긴밀한 소통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이 실제 현장에서 결과물로 나타날 때, 가덕도신공항은 비로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가 대표 공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2035년을 향한 항해는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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