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밸류 경제팀 | 2026년 2월 26일 카테고리: 정책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유망 소상공인들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커머스 강자로 키우기 위한 **’2026년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 프로그램)’**의 막을 올렸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판로 개척을 넘어, 소상공인의 기초 체력을 진단하는 데이터 컨설팅부터 브랜드 정립, 그리고 글로벌 확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민간 플랫폼사와 협업해 집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 민관 협력의 결정체 ‘TOPS’, 3,500개사의 성장을 돕는다
정부와 민간 플랫폼이 1:1 규모로 예산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춘 온라인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Top platform’s Onlinesales Package for Small businesses’의 약자인 TOPS 프로그램은 이름 그대로 국내 최정상급 플랫폼들의 역량을 소상공인에게 이식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모집 규모는 총 3,500개사로, 식품, 홈·리빙, 패션, 뷰티 등 4대 핵심 소비재 분야에 집중된다. 각 분야는 플랫폼별로 배정 물량이 나뉘어 있어, 소상공인은 자신의 업종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 분야 | 모집 규모 | 참여 플랫폼사 |
|---|---|---|
| 식품 | 1,200개사 | 카카오, 네이버, 지마켓, SSG.COM |
| 홈·리빙 | 700개사 | 오늘의집, 롯데온, SK스토아 |
| 패션 | 700개사 | 무신사, W컨셉, 지그재그 |
| 뷰티 | 900개사 | 현대홈쇼핑, 그립, 토스쇼핑 |
■ 데이터로 진단하고 브랜드로 승부하는 ‘단계별 육성 체계’
TOPS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엄격한 평가를 거치는 ‘계단식 지원’ 체계에 있다. 신청한 모든 소상공인이 끝까지 가는 구조가 아니라, 각 단계에서 성과를 입증한 우수 기업만이 다음 단계의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바이벌 방식이다. 1단계는 ‘데이터 컨설팅’ 단계다. 3,500개사가 참여하며, 플랫폼사가 보유한 실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현재 상태를 진단한다. 실전 문제 해결 중심의 컨설팅이 3회 제공되며, 온라인 기획전 입점 기회가 주어진다.
2단계는 ‘브랜드 정립’ 단계로, 1단계 참여 기업 중 700개사만을 선발한다. 이 단계에서는 소상공인이 직접 부담하기 어려운 판촉 비용과 브랜드 광고 및 홍보비를 정부 보조금으로 지원하며, 플랫폼별 특화 마케팅을 적용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다. 마지막 3단계인 ‘브랜드 홍보확산’은 단 30개사만이 입성할 수 있는 ‘바늘구멍’이다. 선정된 기업은 국내외 온·오프라인 특별 기획전은 물론, 해외 쇼핑몰 입점 등 글로벌 진출 지원을 받게 된다. 백화점, 홈쇼핑, 팝업 스토어 등 플랫폼이 보유한 강력한 오프라인 채널까지 동원되는 파격적인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 지원 단계 | 주요 지원 내용 | 선발 규모 |
|---|---|---|
| 1단계: 데이터 컨설팅 | 플랫폼 데이터 기반 진단, 실전 컨설팅(3회), 온라인 기획전 판매 지원 | 3,500개사 |
| 2단계: 브랜드 정립 | 브랜드화 판촉비 지원, 광고·홍보비 지원, 플랫폼별 특화 마케팅 적용 | 700개사 |
| 3단계: 브랜드 홍보확산 | 국내외 특별 기획전, 글로벌 진출 지원, 백화점·홈쇼핑 등 판로 확대 | 30개사 |
■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지원 제외 대상 및 신청 시 유의사항: ‘브랜드’가 핵심
사업의 목적이 ‘브랜드 육성’인 만큼, 타기업의 제품을 단순히 유통하거나 판매하는 사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1단계 신청 시에는 자사 브랜드가 없어도 가능하지만, 2단계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상표등록증 등으로 확인 가능한 자사 브랜드를 보유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대상 업종이나 세금 체납, 최근 1년 이내 불공정행위 위반 사실이 있는 경우 신청이 불가하다. 2025년도 동일 사업에서 2단계 이상 진출했던 소상공인 역시 중복 수혜 방지를 위해 이번 공고에서 제외된다.
| 구분 | 주요 내용 및 요건 |
|---|---|
| 신청 기간 | 2026년 2월 26일(목) ~ 4월 2일(목) 18시까지 |
| 신청 방법 | ‘판판대로(fanfandaero.kr)’를 통해 희망 플랫폼사 1곳 선택 신청 |
| 제외 업종 | 유흥주점업, 도박·사행성 게임업, 부동산업 등 정책자금 융자제외 업종 |
| 필수 확인 | 2단계 진출 시 자사 브랜드(상표권) 보유 필수, 단순 유통업 지원 불가 |

■ 정책자금 연계부터 가점 부여까지… 후속 지원 ‘탄탄’
TOPS 프로그램에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사업비 지원 외에도 강력한 금융 혜택이 뒤따른다. 프로그램 참여 소상공인 전용 자금인 ‘상생성장지원자금’ 신청 자격이 부여되며, 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소진공의 유관 사업인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글로벌 쇼룸’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사업 참여 시 가점을 받을 수 있어, 지속적인 성장을 원하는 사업자들에게는 일종의 ‘성장 패스포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플랫폼별 맞춤형 전략, ‘어디에 지원할 것인가’가 승부처
TOPS 프로그램의 핵심은 소상공인이 자신의 제품 특성에 가장 잘 맞는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데 있다. 각 플랫폼은 식품, 홈·리빙, 패션, 뷰티 등 지정된 분야에서 고유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을 펼친다. 식품 분야의 경우 카카오, 네이버, 지마켓, SSG.COM 등 4개사가 각각 300개사씩 총 1,200개사를 담당한다. 신선식품이나 가공식품의 경우 플랫폼별 이용자 층이 뚜렷하게 갈리는 만큼, 자사 제품의 핵심 타깃이 머무는 곳을 고르는 것이 선정 이후 매출 극대화의 관건이다. 뷰티 분야는 현대홈쇼핑, 그립, 토스쇼핑 등 3개사가 900개사를 지원하며, 영상 기반 라이브 커머스와 핀테크 플랫폼의 구매력을 결합한 입체적 판촉을 예고하고 있다. —[표 4] 이곳에 삽입—
■ “단순 유통은 탈락”… 까다로워진 브랜드 평가 기준
이번 사업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가장 강조하는 지점은 ‘자생력 있는 브랜드’다. 단순히 타사 제품을 떼어다 파는 리셀러(Reseller)는 지원 대상에서 엄격히 배제된다. 1단계 데이터 컨설팅 신청 단계에서는 브랜드가 없어도 진입이 가능하지만, 본격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2단계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표자 또는 법인 명의의 상표등록증을 보유해야 한다. 평가 절차 역시 치밀하다. 1단계에서는 상품기획 전문가와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평가위원회를 통해 3,500개사를 가려낸다. 2단계에서는 사업성과와 공통 지표를 종합 검토하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대면 평가를 통해 국내외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30개사를 ‘국가대표 브랜드’로 최종 선발한다.
■ 2026년 신설된 ‘AI 교육’ 필수 이수와 부당개입 주의
보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선정된 소상공인은 ‘지식배움터’를 통한 온라인 AI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업종과 수준별로 제공되는 AI 활용 교육 콘텐츠를 통해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법을 배우게 되며, 이는 수료증 발급을 통해 확인 절차를 거친다. 또한, 사업 선정 보장을 미끼로 접근하는 ‘불법 브로커’에 대한 경계령도 내려졌다. 정부 지원사업은 본인 신청이 원칙이며, 제3자가 개입하여 허위 서류를 제출할 경우 선정 취소 등 막대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공식 문의는 전담기관인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TOPS육성팀을 통해 투명하게 진행된다.
| 구분 | 관련 기관 및 문의처 |
|---|---|
| 사업 총괄 | 중소벤처기업부 |
| 전담 문의 |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TOPS육성팀 (02-6678-9372~7) |
| 자금 관련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통합콜센터 (1533-0100) |
| 신청 플랫폼 | 판판대로 홈페이지 (fanfandaero.kr) |
■ 기자의 시각: 온라인 브랜드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
과거의 소상공인 지원이 단순히 ‘입점’에 초점을 맞췄다면, 2026년의 TOPS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드는 데 올인하고 있다. 1단계 3,500개사에서 3단계 30개사로 좁혀지는 압축적인 육성 과정은 소상공인들에게 명확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특히 고금리와 고물가로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정 기업에게 제공되는 ‘상생성장지원자금’과 각종 사업 가점 혜택은 단순한 보조금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온라인 시장의 파고를 넘고 싶은 소상공인이라면, 4월 2일 접수 마감 시한을 놓치지 말고 자신의 브랜드가 가진 가치를 증명해 보일 때다.
■ 참고 자료 및 함께 보면 좋은 글
[참고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 세부 추진 지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