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밸류 경제팀 | 2026년 3월 4일 카테고리: K-Biz & Tech
정부가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할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의 2026년도 운영기관 모집을 공식화하며 제조 데이터 생태계 확장에 박격차를 가한다.

■ 중소 제조기업의 AI 전환 허브, ‘제조DTaaS’ 구현 본격화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월 3일, ‘2026년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 운영기관 모집 공고’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 수행자 선정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 목적은 민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인 ‘제조DTaaS(Digital Transformation as a Service)’를 구현하는 데 있다. 제조DTaaS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을 넘어 중소 제조기업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실무에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플랫폼이다. 이는 기존에 운영되던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제조 데이터의 수집, 분석, 활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총 51억 원 규모 예산 투입… 인프라와 기업지원 ‘투트랙’ 선정
이번 사업은 크게 인프라 부문과 기업지원 부문의 두 축으로 나누어 운영기관을 선정한다. 정부는 총 51억 원 이내의 예산을 투입하며, 인프라 부문에 약 27.5억 원, 기업지원 부문에 약 23.5억 원을 배정했다.
| 구분 | 세부 내용 |
|---|---|
| 총 지원 규모 | 51억 원 이내 (정부출연금 100%) |
| 인프라 부문 | 2,750백만 원 내외 |
| 기업지원 부문 | 2,350백만 원 내외 |
운영기관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인프라와 기업지원의 각 역할에 맞춰 최적의 운영 역량을 갖춘 2개 기관(컨소시엄)이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출연금 100% 조건으로 진행되어, 민간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창의적인 플랫폼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제조데이터·AI 기반 혁신 창출 및 KAMP 운영 고도화
선정된 운영기관은 향후 1년(협약체결일로부터) 동안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 정책 및 운영 결과에 따라 최대 2년까지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주요 지원 내용은 중소 제조 생태계 전반의 제조데이터와 AI 기반 혁신을 창출하고, 기존 KAMP의 안정적인 운영을 포함한다.
| 항목 | 주요 내용 |
|---|---|
| 사업 기간 | 협약일로부터 1년 (최대 2년 연장 가능) |
| 핵심 인프라 | 민간 클라우드 기반 제조DTaaS, KAMP |
| 선정 방식 | 2개 운영기관(컨소시엄) 선정 |
기존의 제조 혁신이 설비 도입 등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데이터’라는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통해 실제 공정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한다.
■ 인프라 부문: 제조DTaaS 고도화와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인프라 부문 운영기관으로 선정될 기관은 제조DTaaS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과 고도화를 책임진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제조 데이터 라이브러리’의 활성화다. 이는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저장하고, 필요한 기업이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데이터 거래소’ 역할을 수행한다.운영기관은 G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할당 관리하며, 중소기업이 부담 없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추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보안 가이드라인에 따른 철저한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제조 현장의 핵심 기술 유출 우려를 불식시키는 역할도 맡게 된다.
■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 기업지원 부문: 데이터 가치 산정 및 거래 컨설팅 강화
기업지원 부문은 공급자와 수요자를 잇는 ‘가교’ 역할에 집중한다. 사실 그동안 제조 데이터 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우리 공장 데이터가 얼마짜리인가?”에 대한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에서는 제조 데이터 가격산정방법론을 구체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거래 컨설팅을 지원한다.
| 기업지원 주요 과제 | 상세 설명 |
|---|---|
| 데이터 가치 산정 | 제조 데이터 특성을 고려한 유통 가격 산정 체계 마련 |
| AI 모델 확산 | 이미 개발된 100여 종의 AI 표준 모델 현장 적용 지원 |
| 거래 컨설팅 | 데이터 거래를 위한 법률 자문 및 상품화 전략 제공 |
또한, 이미 개발된 100여 종의 제조 AI 표준 모델을 현장에 확산시키고,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데이터 활용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에게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엄격한 평가 절차와 투명한 사업 관리
정부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의 운영기관 선정 과정에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사업 수행 능력, 전략의 타당성,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제조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법률적 준비 충실성 등이 주요 평가 지표로 꼽힌다.
| 평가 항목 | 배점 비중 | 핵심 포인트 |
|---|---|---|
| 사업수행 계획 | 40% | 목표의 타당성 및 구체성 |
| 전문성 및 인프라 | 30% | 수행기관의 과거 실적 및 전문 인력 |
| 기대효과 | 30% | 생태계 활성화 기여도 |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수시 보고와 주·월간 보고를 통해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며, 종료 후에는 사후 정산을 통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 맺음말: 제조 강국 코리아, ‘데이터’로 승부한다
2026년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은 대한민국 제조업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과제다. 데이터를 가진 기업과 AI 기술을 가진 기업이 플랫폼 안에서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조 데이터 경제’가 머지않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극대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참고 자료 및 함께 보면 좋은 글
[참고 자료]
2026년도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 운영기관 모집 공고문

